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의료정보를 활용하는 법을 통과시키기 이전에, 그 한계를 정해 안전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단일 보험체계로, 개인의 의료 청구 데이터를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심평원 등에서 축적해 빅데이터로 관리하게 된다. 세계에 자랑할만한 한국의 의료 서비스 자원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 생성된 보건의료 빅데이터도 포함된다.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통해서 질환의 경과나 치료행위의 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분석이 가능하고, 이는 의료 질 향상이나 신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에는 이와 유사한 전국민 빅데이터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현재는 연구 목적 외에는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개인 의료정보 공유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디지털헬스케어법’이다. 하지만 의료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로서, 오용될 경우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게 될 수 있다. 개인이 어떤 질환을 앓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를 사적인 기업이 획득한다면, 취업이나 보험 가입 등에 제한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RP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돼 부담 요소였던 업무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 될 전망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1단계 RPA 사업 추진을 시작해 총 7개 원내 조직의 19개 과제를 업무 자동화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간호국, 의무기록팀, 총무팀, 적정진료관리팀, 구매팀 등 참여 조직들과 지난 6월부터 4개월 여에 걸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간호국과 함께 개발한 외래 예약현황 조회 과정 중 ‘U-Severance 마감 및 휴진 현황 조회’ 과제는 연간 180시간이 소요되던 업무가 RPA 도입 이후, 연간 26시간 소요로 기존 소요 시간 대비 약 86%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RPA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팀은 1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참여한 7개 원내 조직에서 연간 약 1,300여 시간 수준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몽골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제 NGO인 사마리안퍼스와 협력해 몽골의 환아 A(여, 만 10세)에 대한 치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마리안퍼스는 몽골에서 고려대병원으로의 이송을 지원했으며, 고려대병원은 환아를 위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A양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결손으로 심장 내 혈류가 새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겪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려 뛰노는 것을 최고의 소원으로 여겨 왔다. 또한, 환아 부모의 하루 일당은 약 6,000원 정도로 외부의 도움 없이는 심장병 치료는 꿈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A양은 입원과 동시에 각종 검사를 실시해 심방중격결손 치료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이틀 후 시술을 통해 건강한 심장을 얻게 됐다. 이번 시술을 집도한 이주성 교수(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몽골의 어려운 의료 환경과 환자 가족의 힘든 경제적 여건 때문에 아이가 그동안 눈물로 지내온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는 친구들과 재밌게 뛰놀고, 희망을 찾아 공부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재활로봇 중개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자들이 재활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활로봇은 의료기술과 공학기술을 융합해 환자 재활을 이뤄낸다는 점에서 여전히 도전적인 측면이 있으나, 다방면에서 현실적인 기술의 도입이 연구되고 있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12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23 재활로봇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재활로봇 중개연구의 현황과 목표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다양한 재활로봇의 적용 분야를 반영해 마련된 5개의 세션에서 연구 및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연구)동향, 협동, 유연 착용형 연구, 세션 2는 ▲기조 강연(성균관대학교 김대현 교수)을 다뤘으며, 오후에 열린 세션 3~5에서는 각각 재활로봇중개연구의 ▲상지, ▲하지, ▲제어, 학습 연구에 대해 다뤘다. 심포지엄을 열며 국립재활원 송원경 과장은 ‘재활로봇중개연구 소개’ 발표를 통해 국립재활원의 관련 연구지원·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송원경 과장은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재활로봇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시험검사나 인허가 절차가 여전히 어렵다. 최근 근전도 손재
노년층에게 척추 건강은 삶의 질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척추 주변 근육의 노화로 인한 척추 근감소증은 노년층의 일상 활동을 직접적으로 방해해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또한, 척추기립근과 다열근은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해당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요추전만각이 감소하게 돼 개인의 신체적 기능이 손상되며, 이는 요통 발병률의 증가와 연관된다. 따라서 노인의 근감소증과 척추 변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노년층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고 있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성별-연령이 매칭된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직업상태 및 운동참여 정도를 조사했다. 또한 척추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대상자의 요추 신전근을 3차원으로 분석하고, 척추 및 신체 운동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농촌
매일매일의 감정을 기록하는 서비스 ‘하루콩‘을 운영하는 블루시그넘(대표 윤정현)이 13일, 연말을 맞이해 ‘기억나니 2023’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억나니 2023’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온라인 일기장을 만들고, 그 일기를 자기 자신이 아닌 지인들이 채워주는 형식의 서비스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을 통해 자신의 일기장을 만들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링크를 공유하게 되면, 링크를 받은 사람들이 일기장을 작성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일기장에는 추억의 날짜를 기록하고, 그 날의 감정이 담긴 이모티콘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사진을 첨부하고, 간단하게 글로써 일기장 주인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누적된 기록은 30일까지는 미공개 상태로 유지되고,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운영사 블루시그넘은 연말 프로젝트 런칭에 있어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통해 하루가 채워지고, 또 스스로 누군가의 한 해를 채워 주웠던 것들을 생각하며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억나니 2023’ 서비스는 다음 링크(https://2023memory.com)에서 이용 가능하다. 블루시그넘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무드 트래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은 12월 12일에 인도 의료장비 업체인 인볼루션 헬스케어(Innvolution Healthcare, 구 IITPL)와 60억원(4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픽셀은 이 계약을 통해 인볼루션의 심혈관 조영영상(Coronary angiography) 촬영장비에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질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인 ‘MPXA-2000’를 탑재하는 라이센스 방식으로 3년간 제품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또한 심혈관중재시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결합을 통해 판매망을 확장하고 마케팅 협력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는 “글로벌 장비업체와의 대규모 계약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인도를 교두보로 삼아 2024년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볼루션은 2030년까지 인도의 766개 이상의 지역의 병원에 장비를 판매하고, 아랍권 등 8개국 이상으로 판매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에 따른 메디픽셀의 매출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메디픽셀은 지난 10월 시리즈B 투자
대한한의사협회가 ‘202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의약 발전 공로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한의약 발전을 위한 각종 법률안 개정에 앞장선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정)’과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 돌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가 2023 한의혜민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2월 12일(화) 오후 7시부터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5주년-한의신문 창간 56주년 기념식 및 202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조형국 언론비서관 축사 대독),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축사 대독), 엄태영 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국민의힘),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상 국회보건복지위원)과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유상기 대한한약협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등 국회 및 정부인사, 한의계 내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LG전자와 함께 스마트 병원 고도화에 앞장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2월 6일 병동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강석호 기획실장, 곽정면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추영수 간호부장과 LG전자 BS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최규남 상무, BS선행솔루션연구실장 임대진 상무 외 실무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이번 PoC는 병동에 LG전자 Private 5G를 접목해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기술들로 병동 내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Private 5G를 활용한 병동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병동을 가상 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의료진은 현실과 동일하게 재연된 가상 병동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병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미리 대응할 수 있으며, 병상과 병동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Private 5G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용 가능한 통신망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활용해 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월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회의실에서 전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달 26일 간호부를 마지막으로 교육이 끝난다. 원광대병원은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을 전 교직원이 빠짐없이 고루 익히면 응급 상황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경각에 달린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이론과 실기 교육을 꾸준하게 실시해 왔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원광대학교병원 전 교직원은 불시에 닥친 사건·사고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혔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총 32회차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11월 13일과 12월 11일에는 사무직, 의료기사, 기타 기술직이 교육을 이수했고 12월 12일과 14일에는 의사직, 간호부 외 근무 간호사가 참석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 간호부는 많은 인원수와 짜여진 근무 일정 관계로 12월 7일에서 26일까지 15차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예기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신속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많은 교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서 당황하지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말은 그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발달성 언어장애 아동은 초기 낱말 산출이 늦고, 동사 습득이 어려우며, 새로 학습한 낱말 적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발달성 언어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와 알아본다. 언어장애는 언어습득 과정이 정상 과정과 유의한 편차를 보이는 의사소통 장애를 통칭한다. 정상 아동은 빠르면 생후 10개월, 평균 12개월에 단어 구사가 시작되며, 생후 18개월 무렵 두 단어 연결이 나타난다. 6개월까지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돌 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2돌 때 2단어 조합을 못하거나, 3돌 때 50단어 미만을 구사할 때, 4세 때 또래 아이들과 놀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발달성 언어장애로 의심할 수 있다. 진단 방법은 정상적인 발현 시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지연이 발견되면 평가를 권장한다.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언어발달검사는 취학 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발달 척도(Preschool Receptive-Expressive Language Scale, PRES)와 영유아 언어발달선별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
다쏘시스템의 자회사이자 생명과학 분야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한국지사 유재구 대표)가 12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후원 기금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매년 1만 달러씩 후원 기금을 지원하며, 장애 아동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아동의 신체 및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올해 후원 기금은 뇌성마비 및 척추측만증으로 호흡기능 장애가 있는 아동의 호흡 재활을 돕기 위한 치료실 조성과 원내 대기 공간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그동안 메디데이터의 후원 기금은 치과 병원 내 소아용 유니트 체어 구비, 재활치료 교재교구 및 의료장비 구입 등 아동들을 위한 치료 및 안전하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됐다. 이날 메디데이터 임직원들은 푸르메 넥슨어린이병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푸르메재단 산하 마포푸르메 직업재활센터에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마포푸르메 직원재활센터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능력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재
고등학교 3학년인 박 군은 최근 가슴이 답답하면서 빠르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을 가게 됐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에서부터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돌아왔다. 이후에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박 군과 같이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거나 오히려 느리게 뛰고 불규칙하게 뛰는 맥박이 있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해봤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이 빨리뛰는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부터 심혈관계질환, 폐질환,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특히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거나 혹은 불규칙한 ‘부정맥’은 증상이 발생한 상황에 심전도검사를 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래 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의 발생을 예측할 수 없고, 지속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막상 병원에 가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꾀병으로 오해받거나 두근거림의 원인을 신경정신질환으로 오인해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의심으로 안정제 등 약물을 복용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에 밝혔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한 간호사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간호 교육과정의 기획부터 운영 및 평가 등 병원의 임상 현장에 맞게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2년 2월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돼 신규간호사와 참여자들의 교육요구도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임상실무 교육, 현장 코칭 등 현장 적응을 위해 다양한 간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2023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병원 임상현장의 간호교육 운영체계 발전을 위해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간호교육 운영체계 혁신,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 개선, 조직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개선 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신규간호사의 현장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재직간호사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힐링 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감염질환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항생제 내성 예측 AI(인공지능)’가 개발됐다.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감염내과 최영화 교수,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정연 교수)은 상급종합병원 275만 명의 공통데이터모델(CD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AI 기반의 ‘경험적 항생제’ 내성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 중증 감염병 환자가 입원할 경우,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위해 처방 전 항생제 내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나, 처방을 미룰 수 없는 경우 일단 경험적으로 가장 적합한 처방, 즉 경험적 항생제를 시행한다. 이번 예측 모형은 입원 환자 중 병원성 요로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기저 특성(인구학적 특성·진단 기록·약물 처방력·검사 및 처치력 등) ▲타 기관 전원 기록 ▲항생제 감수성 경향(antibiogram)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했다. 연구결과 8가지 항생제 감수성 패널 결과를 예측하는 이번 모형의 성능이 기존의 다른 선행연구 결과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항생제 내성의 원인 중 하나는 ‘부적절하게 투여된 항생제’로, 이는 ▲불필요한 투여 ▲부적절한 항생제(경험적 항생제 포함) 선택 ▲용법·용량 오류 ▲투